* 영상자막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어업이 한창일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원양어선 기관장 B씨. 하지만 자신을 위해 배가 항구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결국 간단한 의약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기간 해상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경우, 몸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원양 선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건복지부는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해양의료연구센터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해양의료연구센터는 원양운항선박에서 위성통신을 통해 보내온 선원의 생체정보를 분석해, 적절한 처방 및 의료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시범운영 기간 총 6척 선박의 약 150명 선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응급진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의료진 : 심근경색 걱정하셨을 텐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심장 소리 듣겠습니다. 심음도 정상입니다. 심장 쪽에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요검사 결과 확인하겠습니다. 요검사도 정상입니다. 소화불량에 의한 복통으로 생각됩니다.

원양 선원 : 감사합니다. 다음 진료 때 뵙겠습니다.

의료진 : 다음 진료 때까지 경과 관찰 하시고 다시 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양운항선박에 대한 해양원격의료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내년부터 시범 대상 선박을 늘릴 예정인 만큼, 해양원격의료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원양 선원들의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