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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 역학조사 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

  • 등록일 : 2015-12-08[최종수정일 : 2015-12-08]
  • 조회수 : 4752
  • 담당자 : 권동혁
  • 담당부서 : 역학조사과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 역학조사 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호흡기질환을 역학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자문단장 고려대학교 천병철 교수)은 그간 진행된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특성과 전파경로 추정원인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환자 발생) 이번 호흡기질환은 10월 19일 최초환자 발생 이후 10월 26일 정점을 보였고, 건물폐쇄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여 11월 2일까지 총 55명이 발생하였고 이후 환자 발생은 없었다.

(인적 특성) 환자들은 모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였으며, 동 건물의 전체 실험실 근무자 254명 중 21.7%인 55명이 환자로 확인되었고, 남성이 69.5%, 평균 연령은 27.2세 였다.

(임상적 특성) 환자들은 모두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였고, 11월 6일까지 모두 증상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질병 특성) 질병관리본부와 자문단은 이번 호흡기질환이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고 하였다.

① 사람 간 전파는 없으며, 수일 내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비정형 폐렴이었음.

- 1개월 후 추적조사에서 일부는 방사선 소견상 본 폐렴에 의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흔 소견 남아 있어 경과 관찰 중임.

② 현재까지 폐렴을 일으킨다고 흔히 알려진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음.

*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8종,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 세균 5종, MERS, 브루셀라 등 기타 폐렴유발 병원체 5종에서 모두 음성 확인.

-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에서 방선균(Saccharopolyspora rectivirgula)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되었으며, 환경검체에서 방선균(S. rectivirgula)을 확인하였음.

③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사료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었으며, 연구자(실험자)들은 실험 과정 중 미생물, 유기분진, 화학물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 가능하였음.

- 실험실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안전관리 위반사항을 발견하였음.

④ 사료 취급자가 비취급자에 비해 폐렴 발병률이 약 2.5배 높았음.

⑤ 동 건물에서 환자가 발생한 4~7층 실험실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오염원이 확산될 수 있었음.

이와 같은 관찰과 분석결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면

- (전파경로) 본 질환은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환경에서 유기분진 (Organic dust)*과 관련된 병원체의 증식이 이루어지고, 가동이 중단되었던 환기시스템을 통해**, 타 실험실 근무자들에게 확산되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였다(붙임1).

* 곰팡이, 세균 및 그 부산물 등이 포함된 먼지를 의미하며 사료와 실험실 환경에서 다양한 곰팡이와 특정 방선균(S.rectivirgula)이 검출됨

** 가스 확산 실험결과 환기 시스템을 통해 층간 공기가 확산될 수 있음을 확인

- (추정원인)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에서 방선균*(S.rectivirgula)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되었으며 실험실 환경검체에서도 동일한 균이 확인된 점 등으로 미루어, 원인 중 하나로 그간 국내에서 보고가 없었던 동 방선균이 의심되고 있다(붙임2~3).

* 토양과 식물체 등에서 발견되는 균이며 세포가 실모양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끝에 포자가 있어 형태학적으로는 곰팡이(진균)와 유사하나 세균류에 속함. 건초, 사탕수수 등에 많이 존재하고 50~60℃ 온도에서 잘 성장하며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과민성폐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자문단은 본 질환의 임상적 소견과 병원체 검사 결과에 따라 방선균을 의심 병원체로 추정하였으나, 기존 사례 보고*와 다르고, 미생물학적인 동정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확진이 아닌 추정 원인병원체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 기존에 알려진 방선균에 의한 호흡기질환은 알레르기 면역반응에 의한 것이고 본 사례의 경우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이 주요한 특성임.

- 통상적인 노출과 달리 실험실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다양한 유기분진내 미생물에 의한 복합 발생 가능성도 고려하여, 동물실험*을 통해 명확한 병리기전 규명을 진행중에 있음을 밝혔다.

* 방선균(S.rectivirgula) 및 환경에서 채취된 항원(진균)을 실험쥐 기도내 투여한 후 나타난 실험쥐 폐조직 변화를 환례의 폐조직과 비교하며 소요기간은 약 3개월 예상.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재사용과 관련하여 질병관리본부는 ‘先 안전성 확보, 後 정상화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며,

건국대학교 요청사항을 검토하여 새학기 시작(’16년 3월) 이전까지 건물내 오염원 제거작업과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재사용토록 하고,

* ① 건물 내부 전체 소독 및 집진, ② 급기 공조 시스템 상시 가동을 위한 효율적 급기 공기 가열설비 마련, ③ 사료 분쇄 및 처리 전용 실험실 지정 관리, ④ 실험실내 흄 후드 상시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마련.

건물 재사용 후 학생 및 근무자들의 안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학생 및 근무자의 이상증상 여부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실험실 안전관리 담당 부처와 협의체(교육부 주관)를 구성‧운영하여 대학 실험실의 안전환경 개선방안 마련에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16. 2월까지).

*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금년 11월부토 12월 말까지 전국 대학 축산분야 실험실(25개 대학 229개 연구실)에 대한 안전검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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