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위암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교포 암환자가 세상을 뜨며 자신의 재산을 암 연구를 위해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립암센터발전 기금(이사장 朴在甲, http://www.ncc.re.kr)은 5월 26일(月) 전이성 위암으로 사망한 김수은(金秀垠, 29세, 女)씨의 유가족(父 김기철, 母 배태임, 夫 권승호)이 고인의 유언에 따라 2,000만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은 이 기부금을‘김수은위암연구기금’으로 하여 위암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 김기철씨는 『딸이 죽기 전 자신의 예금 중 절반은 호주에서 치료받은 로얄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Royal Prince Alfred Hospital)에 기증하고 나머지 반은 자신과 같이 더 이상 암으로 죽는 사람이 없도록 암이 정복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기증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며 딸의 뜻에 따라 남긴 예금과 조의금을 합쳐 2,000만원을 마련해 국립암센터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부친인 김기철와 모친 배태임씨는 김수은위암연구기금이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계속 기금을 기증할 예정이다. ○ 김수은씨는 \''95년 호주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2000년 호주뉴싸우스웨일즈대학교 국제경영학부 연구위원인 권승호씨를 만나 결혼 후 호주에 정착해 살다가 2002년 2월에 처음 전이성 위암진단을 받고 호주 시드니 대학내에 있는 로얄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에서 약 1년 2개월간의 투병생활을 하였으나,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며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2003년 4월 2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였다. ○ 첨부 : 사진 1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