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관

故최두석 님
196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조행위내용
故 최두석님은 1994년 8월 20일 경북 영천시 소재 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학생 3명을 구조하고 본인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하였음
- 구조행위일 : 1994-08-20
- 심의결정년도 : 2000
너무 늦게 소식 전하네
이*용 / 2023-06-22
벌써 만나서 어머니의 따스한 품을 느끼고 있겠구만, 23년 1월 15일 자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네.
몸은 불편하셨지만 그나마 잘 생활하셨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그렇게 되었네.
좀 더 편안히 오래토록 우리들 곁에 계셨으면 했는데....
이제부턴 자네에게 맡기네 어머님하고 아쉽고 짧았던 이승에서의 삶을 이젠 마음껏 누리고 행복하게나.
우리가 못해준 효도도 자네가 대신해 주었으면 하네.
우리는 여기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옛 기억들을 추억하며 살겠네.
잘 있게나.
하늘에서 잘계신지요
유***요 / 2022-10-14
사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할머니께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
또 저를 엄청 이뻐해주셨다고 ..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삼촌이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하늘에서 잘 지켜봐주세요 또 응원해주세요????
추억을 들추다가
이*용 / 2022-09-29
세월이 흘러도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하더니 맞는 소리라는 걸 다시금 느끼네.
가족들 사진속에서 처남의 모습을 보니 다시금 옛 생각이 나는군.
세월속에 묻혀져 가는 현실이 아쉽긴 하지만 그것이 삶인 것을,
자네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건 알고 있겠지, 3년, 4년(?)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네.
올해 7월10일 자네 어머님 생신을 맞아 외삼촌 두분과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지.
코로나 이후 2년만에 만나 회포들 푸시고 2주만에 작은외삼촌이 지병에 의한 사고로 돌아 가시고 말았네.
인생 참 무상하지 어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자네도 급작스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커다란 슬픔을 안고 살았지만....
모두가 건강히 행복히 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네.
부디 그러한 편안함을 자네가 베풀어 주길 빌겠네.
세월이 참 많이 흘렀지만 처남은 옛모습 그대로네
이*용 / 2022-07-25
몇 년이 흘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군.
그러나 흐른 세월속에서도 처남의 순진한 모습은 나의 마음속에
고이 간직 되어 있네.
자네 어머니도 그리고 누나도 주변의 모든 사람이 세월의 흐름에
늙어 버렸지만 사진 속 처남은 젊음 그대로 이군.
단지 지금 함께 하질 못하는다는 안타까움이 크지만,
자네의 헌신으로 생명을 구한 그 학생들도 지금은 훌쩍 커버려
성인으로 어디선가 자신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그때의 큰 슬픔을 이젠 다른 생명을 구한
자랑스런 우리 사회의 영웅으로 처남을 자랑하고 있다네.
먼 곳에서나마 이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고, 우리 가족들의 안녕을
지켜봐 주게나.
고마우이.